“올 시즌 양키스 최고의 영입”, OPS가 무려 1.406....입단 후 대활약
입력 : 2022.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한때 은퇴 루머까지 들리던 맷 카펜터가 뉴욕 양키스 입단 후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카펜터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말 양 팀이 1-1로 맞선 2아웃 2, 3루 찬스에서 선발투수 닉 피베타를 상대했다. 카펜터는 가운데 몰린 3구 너클 커브를 걷어 올렸고, 우중간을 넘는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단숨에 3점 차로 벌어졌고, 이 홈런은 경기의 결승 타점으로 기록됐다.

3회에는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카펜터는 5회말 바뀐 투수 다윈슨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쓰리런 포를 작렬하면서 점수 차를 7점 차까지 벌렸다. 그는 8회말 밀어내기 볼넷까지 얻어내며 추가 타점을 만들었다.

카펜터는 이날 4타수 2안타 7타점 3득점 1볼넷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카펜터뿐만 아니라 애런 저지 역시 멀티 포를 가동하면서 양키스는 14-1, 라이벌 보스턴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초 은퇴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에도,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은 카펜터는 타율 0.360 13홈런 13타점 OPS 1.406으로 양키스의 보물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 7경기 성적은 타율 0.600 5홈런 13타점 OPS 2.154로 더욱 뛰어나다.

양키스 팬들은 경기 후 SNS를 통해 “그의 타격은 비현실적이다”, “우리가 배리 본즈를 품었다. 올 시즌 최고의 영입이다”, “저지와 함께 당장 장기 계약을 맺어야 한다” 등의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라이벌전에서 대승을 거둔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위 탬파베이 레이스와 13경기 차로 앞서나가고 있어 순위 경쟁이 여유로운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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