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브레이크가 오히려 아쉽다…시애틀, 14연승 ‘구단 기록에 -1’
입력 : 2022.07.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14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긴 연승 타이기록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승리를 거뒀다.

KBO 출신으로 국내 팬에게도 잘 알려진 크리스 플렉센이 시애틀의 선발로 나섰지만, 4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그는 3.2이닝 동안 76구를 투구했고, 3.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5명의 불펜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고, 3피안타 1실점으로 텍사스 타선을 틀어막아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칼 롤리가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타이 프랜스가 솔로홈런을 터트려 6득점에 성공했다. 6-2로 승리를 거둔 시애틀은 시즌 14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14연승을 기록한 팀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시애틀뿐이다.

시애틀은 2001년에 기록한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인 15연승에 한 걸음만이 남았다. 이후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면 동률이 된다.

또한, 메이저리그 역사상 10연승 이상을 기록한 상태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한 팀은 시애틀이 통산 4번째이고, 최장 연승 기록이다. 앞서 기록한 팀은 1935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1945년 시카고 컵스, 1975년 신시내티 레즈로 모두 10연승을 기록하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해당 세 팀은 모두 정규시즌에서 지구 우승에 성공했고, 디트로이트와 신시내티는 해당 년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팬들은 오히려 올스타 브레이크가 독이 될까 걱정하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더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애틀은 현재 51승 4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1위 휴스턴에 9경기 뒤져있지만, 현재 기세라면 1위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와일드카드 2위로,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