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로드리게스, 81홈런 치고도 홈런더비 준우승…소토 정상
입력 : 2022.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메이저리그의 슈퍼루키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매리너스)가 홈런더비 첫 참가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로드리게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참가해 엄청난 모습을 보였지만, 아쉬운 준우승을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대결을 펼친 로드리게스는 32홈런을 때려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거가 24홈런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음에도 역대급 페이스를 뚫지는 못했다.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맞붙은 로드리게스는 31홈런을 때려냈다. 기세에 밀린 알론소는 좀처럼 발사각을 만들지 못했고, 23홈런에 그쳐 최초의 3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3라운드에서 소토를 만난 로드리게스는 전보다는 힘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보너스를 얻을 수 있는 440피트 홈런을 단 한 개밖에 때려내지 못했고, 30초 보너스만을 받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18홈런을 때려냈고, 엄청난 파워를 뽐냈다.

하지만 맞대결 상대 소토는 로드리게스와 달리 보너스 1분을 확보했고, 19홈런을 때려내며 후안 소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로드리게스는 이날만 81개의 홈런을 작렬했지만, 막판에 힘이 떨어지면서 아쉽게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홈런더비에서 준우승한 로드리게스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강력 후보이다. 그는 타율 0.275 16홈런 52타점 21도루 OPS 0.814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기 시작한 로드리게스가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하게 될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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