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7년 계약' 유리몸 스트라스버그, 또 시즌 아웃 위기
입력 : 2022.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유리몸으로 전락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또다시 시즌 아웃 위기에 처했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칼럼리스트는 19일(한국시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스트라스버그가 여전히 복귀 스케줄이 잡히지 않았고, 신경 문제로 남은 시즌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009년 1라운드 1번으로 워싱턴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간 10승을 따냈고, 2019년에는 18승 6패 ERA 3.32로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월드시리즈 MVP에도 오르며 워싱턴의 우승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에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에게 7년 2억 4,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선물했다. 당시 이 계약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통산 113승(62패)를 거둔 선수이지만, 아주 건강한 선수가 아니라는 점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비판은 현실이 됐다. 스트라스버그는 계약 이후 크고 작은 부상으로 3년간 단 8경기 등판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드디어 복귀하는 듯했지만, 한 경기만에 부상을 당하면서 장기 계약은 더 큰 악몽으로 다가오고 있다.

워싱턴은 현재 후안 소토와의 계약에 주력하고 있지만, 그는 15년 총액 4억 4,000만 달러 제안도 거부했다. 현지에서는 스트라스버그에게 너무 과도한 연봉을 제시했고, 이는 소토와의 계약에 영향을 끼쳤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스트라스버그의 올 시즌 연봉은 3,500만 달러이고, 2026년까지 이 계약은 이어진다.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에서 어떤 모습으로 남게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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