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대 ERA에도 세 번이나 양키스서 DFA…마이너 투수의 설움
입력 : 2022.07.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마이너리그 계약이지만, 빅리그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좋은 모습을 보였던 라이언 웨버(뉴욕 양키스)가 시즌 세 번째 지명할당 처리됐다.

양키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완 투수 도밍고 헤르만을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고, 그 자리를 만들기 위해 웨버를 지명할당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빅리그 로스터에 돌아온 헤르만은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 1볼넷 2탈삼진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자리를 내준 웨버는 3경기 등판에 불과하지만 7.2이닝 동안 ERA 1.17 1세이브 2탈삼진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특히, 가장 최근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3이닝 1피안타 1볼넷으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리기도 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달 루이스 세베리노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명할당 처리됐고, 이번 달에만 두번째 지명할당으로 헤르만을 위해 자리를 내주면서 팬들을 아쉽게 했다.

현재 양키스의 불펜에는 클레이 홈즈, 마이클 킹, 완디 페랄타 등이 버티고 있어 현재로서 웨버가 자리를 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웨버가 일주일간 다른팀의 제의를 받지 못하고,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한다면 FA로 시장에 나갈 수 있다. 하지만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세 번의 FA행에도 모두 다시 양키스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선택한 그이기에 어쩌면 그대로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팀으로 향할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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