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6회까지 완벽했는데…‘7회 붕괴’ 6.1이닝 6실점 2피홈런
입력 : 2022.07.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팀의 연패 탈출과 시즌 10승을 위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마운드에 올랐지만, 패전 위기에 처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최근 7경기 ERA 0.79를 기록 중이던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 팀의 3연패를 꺾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는 1회 삼진 두 개와 함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후 6회까지 안타 한 개만을 내주고, 탈삼진 11개를 곁들이며 애틀랜타 타선을 압도했다. 하지만 에인절스 타선 역시 베테랑 찰리 모튼에게 꽁꽁 묶였고, 0-0 접전이 이어졌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댄스비 스완슨에게 볼넷, 맷 올슨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그 이후 계속해서 흔들렸고, 연속 3안타를 맞아 또다시 실점했다.

이후 마르셀 오주나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그대로 무너졌다. 결국, 오타니는 마운드를 애런 루프에게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오타니는 6.1이닝 6피안타(2피홈런) 6실점 1볼넷 11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 오타니 역시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제역할을 하지 못했다. 경기 전 평균자책점 2.42였던 오타니는 2.80까지 폭등했다.

에인절스는 7회 현재 0-6으로 뒤진 상태로, 시즌 4연패 위기에 처해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오타니는 5패(9승)째를 떠안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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