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출신 좌완투수, 어디까지 추락하나…텍사스와 마이너 계약
입력 : 2022.07.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사이영상 출신 댈러스 카이클이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텍사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이클과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그는 구단 산하 트리플A 라운드록으로 향해 빅리그에 도전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카이클은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베테랑으로 통산 101승 89패 ERA 3.92 1,211탈삼진을 기록했다. 특히 2015년 시즌 20승을 달성해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올스타와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2019년부터 점차 추락했고, 올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두 차례 방출되는 등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올 시즌 카이클은 2승 7패 ERA 8.53 38탈삼진을 기록하며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지난 23일 애리조나에서 방출당한 뒤 FA가 된 카이클은 텍사스에서 다시 한번 빅리그 재입성을 노린다.

텍사스가 카이클을 영입하는 데는 큰 부담이 없다. 잔여 연봉은 여전히 화이트삭스가 지급하고 있다.

현재 텍사스는 테일러 헌, 글렌 오토, 스펜서 하워드가 모두 평균자책점 5.40 이상을 찍고 있어 로테이션 뎁스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구단은 베테랑 카이클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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