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하자마자 20-20 눈앞…”J-ROD의 세상에 살고 있다”
입력 : 2022.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고 있는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복귀 후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로드리게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첫 세 타석에서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시작이 좋지 못했다. 하지만 7회말 1아웃 2,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로드리게스는 상대 선발 존 그레이를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역전 쓰리런 포를 터트렸다.

T-모바일 파크를 찾은 시애틀 팬들은 모두 기립했고, 환호성을 보냈다. 시애틀 현지 해설은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세상에 살고 있다”라며 소리를 질렀다.

승기를 잡은 시애틀은 필승조를 투입해 텍사스 타선을 잠재웠고, 이후 한 점도 주지 않으면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54승(45패) 수확과 함께 3연승을 질주했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굳건히 지켰다.

홈런더비와 올스타전을 모두 출전한 로드리게스는 손목 부상을 후반기 첫 3경기 출전하지 않았지만, 전날 경기부터 돌아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93경기 출전, 타율 0.274 18홈런 56타점 21도루 OPS 0.826을 기록 중이다. 루키 시즌부터 20-20클럽 가입을 눈앞에 둔 로드리게스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0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이 순간이 아주 좋다. 언제나 간단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 맹타의 비결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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