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탈출 실패’ 브라이언트, 또 부상 이탈…10일짜리 IL
입력 : 2022.08.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올 시즌부터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은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최근 활약으로 먹튀 오명을 벗는 듯했다. 하지만 또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추락하고 있다.

콜로라도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이언트가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왼발 족저근막염으로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발표했다.

브라이언트는 전날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5회말 공격이 끝난 후 갑작스럽게 요나단 다자로 교체됐다. 그는 발 쪽에 계속해서 통증을 느꼈고, 결국 경기에서 빠졌다.

버드 블랙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단은 브라이언트의 상태를 계속해서 체크할 것이고,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지명타자로 기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재활기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3월 콜로라도와 7년 1억 8,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시에도 포스트시즌에 도전하지 않는 콜로라도가 너무 큰 지출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고, 부진까지 겹치면서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최근 15경기 타율 0.316으로 살아나는 듯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등과 발 등 다양한 부위의 부상으로 벌써 올 시즌 3번째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콜로라도 팬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한편, 콜로라도는 브라이언트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내야수 앨런 트레호를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콜업시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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