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도 싸늘’ 약물로 명예 잃은 슈퍼스타…SD, 구단 이벤트 변경
입력 : 2022.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금지약물 복용 논란으로 명예가 추락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점차 외면을 받고 있다.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타티스 주니어의 버블헤드 증정 행사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후안 소토 티셔츠 이벤트로 갑작스럽게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 13일 도핑테스트에서 경기력 향상 물질인 클로스테볼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는 많은 팬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고, 그들에게 실망감을 가져왔다.

타티스 주니어는 “피부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했다”라고 말했지만, 여전히 시선은 싸늘한 상태이다.

샌디에이고는 다음달 8일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타티스 주니어의 버블헤드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었다.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가 임박한 가운데 그의 합류를 축하하는 이벤트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전해졌고, 샌디에이고는 급하게 이벤트를 변경했다. 해당 이벤트는 소토의 유니폼 증정행사로 바뀌면서 구단 역시 외면한 것으로 보인다. 소토는 지난 트레이드 마감일 직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되며 큰 관심이 쏠렸다.

한편, 이날 타티스 주니어의 아버지이자 레전드 메이저리거였던 페르난도 타티스가 “아들의 징계는 야구 전체의 재앙이다”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비난의 화살이 그에게 향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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