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가세연 폭로에 대선 선대위 낙마…조동연 “아이들이 날 살려”
조동연 전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한 유튜브 채널의 사생활 폭로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었다고 털어놨다.
조 전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자 영국 일간 가디언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대선 후 수 개월 만에 자신이 겪었던 끔찍한 고통과 심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가디언은 보도에서 이를 "한국 정치 스캔들의 무시무시한 대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로 지난해 11월 말 민주당의 외부 영입 인사 1호로 이재명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었다.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 공공행정학 석사이자 대한민국 육군 소령을 지냈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강용석 변호사의 '혼외자' 의혹 제기로 논란이 일자 사흘 만에 짧은 정치 경력을 마쳤다.
그는 사임하면서 혼외정사가 아닌 성폭행에 의한 원치 않는 임신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종교적 신념에 따라 아이를 낳았고,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가디언 인터뷰에서 온라인에서의 악성 비난이 자신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 제대 후 제 꿈 중 하나는 한국 군대와 사회 사이의 격차를 메우는 것이었다.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었고 일을 맡았다"며 "내 관여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전혀 몰랐다"고 회고했다.
그는 "정치를 하기로 한 결정 때문에 가족과 아이들이 많은 고통을 겪었다. (그 결정을 한) 나 자신에게 정말 화가 났다"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아이들은 나에게 내가 무엇을 했든 괜찮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내가 하고 싶은 건 그들을 보호하는 것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 말이 내 목숨을 구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그가 보수적인 군대에서 성공한 여성이 진보 진영에 합류했기 때문에 표적이 됐다는 일각의 분석을 전했다.
조 전 위원장도 "한국의 우파는 유권자들을 마음을 사기 위해 국가 안보 이슈를 활용한다. 그래서 여군 출신인 내가 민주당을 위해 일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을 괴롭혔다. 그들은 그것을 모순이라고 느꼈다"며 "그래서 그들이 나를 공격하기로 결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는 남성과 여성, 노인층과 젊은층, 지역들 간의 분열에 관한 것이었다. 나에게 일어난 일은 그 분열의 징후"라고 말했다.
조 전 위원장은 자신의 경험을 다른 여성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자신은 이민까지 고려하는 등 고통을 겪었지만, 이 스캔들이 공인의 사생활에 대한 한국 사회의 집착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울림이 되길 바랐다.
그는 "이것은 나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것에 관한 것이다. 불과 몇 달 전 한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을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나는 거의 매일 그런 사건들을 목격했지만, 그것들은 은폐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에선 연예인을 비롯해 공인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너무 높다. 아마 10년 또는 20년 후엔 사람들의 시각이 바뀔 것"이라며 "나에게 일어난 일이 그 변화를 가져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뉴시스
조동연 전 이재명 캠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한 유튜브 채널의 사생활 폭로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었다고 털어놨다.
조 전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자 영국 일간 가디언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대선 후 수 개월 만에 자신이 겪었던 끔찍한 고통과 심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가디언은 보도에서 이를 "한국 정치 스캔들의 무시무시한 대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로 지난해 11월 말 민주당의 외부 영입 인사 1호로 이재명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됐었다.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 공공행정학 석사이자 대한민국 육군 소령을 지냈다. 그러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강용석 변호사의 '혼외자' 의혹 제기로 논란이 일자 사흘 만에 짧은 정치 경력을 마쳤다.
그는 사임하면서 혼외정사가 아닌 성폭행에 의한 원치 않는 임신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종교적 신념에 따라 아이를 낳았고, 자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가디언 인터뷰에서 온라인에서의 악성 비난이 자신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군 제대 후 제 꿈 중 하나는 한국 군대와 사회 사이의 격차를 메우는 것이었다. 도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었고 일을 맡았다"며 "내 관여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전혀 몰랐다"고 회고했다.
그는 "정치를 하기로 한 결정 때문에 가족과 아이들이 많은 고통을 겪었다. (그 결정을 한) 나 자신에게 정말 화가 났다"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느 날 밤 아이들은 나에게 내가 무엇을 했든 괜찮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내가 하고 싶은 건 그들을 보호하는 것 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그 말이 내 목숨을 구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그가 보수적인 군대에서 성공한 여성이 진보 진영에 합류했기 때문에 표적이 됐다는 일각의 분석을 전했다.
조 전 위원장도 "한국의 우파는 유권자들을 마음을 사기 위해 국가 안보 이슈를 활용한다. 그래서 여군 출신인 내가 민주당을 위해 일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을 괴롭혔다. 그들은 그것을 모순이라고 느꼈다"며 "그래서 그들이 나를 공격하기로 결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는 남성과 여성, 노인층과 젊은층, 지역들 간의 분열에 관한 것이었다. 나에게 일어난 일은 그 분열의 징후"라고 말했다.
조 전 위원장은 자신의 경험을 다른 여성을 돕는데 사용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자신은 이민까지 고려하는 등 고통을 겪었지만, 이 스캔들이 공인의 사생활에 대한 한국 사회의 집착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는 울림이 되길 바랐다.
그는 "이것은 나 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것에 관한 것이다. 불과 몇 달 전 한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을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며 "나는 거의 매일 그런 사건들을 목격했지만, 그것들은 은폐됐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에선 연예인을 비롯해 공인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너무 높다. 아마 10년 또는 20년 후엔 사람들의 시각이 바뀔 것"이라며 "나에게 일어난 일이 그 변화를 가져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