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국 “다시 돌아간다면 장관직 고사…멸문지화 상상도 못해”
조국 전 법무장관이 후보자로 지명된 2019년부터의 일을 안다는 가정 하에 당시로 돌아간다면 “장관직을 고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저서 ‘가불선진국’ 출간 6개월을 기념해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채널에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7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담은 12분 48초 분량 영상을 지난 11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조 전 장관 배우자 정경심 전 교수의 형집행정지 전에 촬영됐다고 메디치미디어 측은 전했다.
검은색 상의를 입고 등장한 조 전 장관은 ‘만약 2019년부터 벌어졌던 일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간다면 이 모든 과정과 결과를 안다는 가정 하에 똑같은 선택을 하실 것인지 궁금하다’는 독자들의 질문에 “이 질문은 저 개인에 대한 질문으로 보인다. 똑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장관직을 고사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와 제 가족이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이러한 형극의 길, 멸문지화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자책하고 자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영상에서 저서 내용과 관련해 “계층 배반적인 선택이 나타날 때 정부가 우선해야 할 일은” “최저임금 인상이 사회권 강화에 도움이 되나” “집값 상승에 한국이 유독 분노한 이유는” “부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은” “시민이 사회권 강화에 일조할 수 있는 방법은” “사회권을 강화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등 질문에 답변했다.
특히 집값 상승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상승, 부동산 가격 상승은 전 세계적 유동성 확대로 인한 필연적 결과였다”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심각한 오류가 있어서 상승한 것이라는 주장은 너무 단선적인 비난”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데 이것이 윤석열 정부가 특정한 정책을 펼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부 일부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의 투기 등이 국민 마음속에 분노의 불길을 지른 것은 사실”이라며 “상대적 박탈감이 심각해지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영상 말미에 “사적인 질문이 많았는데 그에 대해선 하나하나 답변 드릴 수 없었던 것 같다”며 “독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제 답변이 충분했는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제가 생각하는 바대로 최선을 다해 답변했다. 널리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조국 전 법무장관이 후보자로 지명된 2019년부터의 일을 안다는 가정 하에 당시로 돌아간다면 “장관직을 고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저서 ‘가불선진국’ 출간 6개월을 기념해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채널에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7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담은 12분 48초 분량 영상을 지난 11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조 전 장관 배우자 정경심 전 교수의 형집행정지 전에 촬영됐다고 메디치미디어 측은 전했다.
검은색 상의를 입고 등장한 조 전 장관은 ‘만약 2019년부터 벌어졌던 일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간다면 이 모든 과정과 결과를 안다는 가정 하에 똑같은 선택을 하실 것인지 궁금하다’는 독자들의 질문에 “이 질문은 저 개인에 대한 질문으로 보인다. 똑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장관직을 고사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와 제 가족이 부족한 점이 있었지만 이러한 형극의 길, 멸문지화의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자책하고 자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영상에서 저서 내용과 관련해 “계층 배반적인 선택이 나타날 때 정부가 우선해야 할 일은” “최저임금 인상이 사회권 강화에 도움이 되나” “집값 상승에 한국이 유독 분노한 이유는” “부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은” “시민이 사회권 강화에 일조할 수 있는 방법은” “사회권을 강화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등 질문에 답변했다.
특히 집값 상승과 관련해선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 상승, 부동산 가격 상승은 전 세계적 유동성 확대로 인한 필연적 결과였다”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심각한 오류가 있어서 상승한 것이라는 주장은 너무 단선적인 비난”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데 이것이 윤석열 정부가 특정한 정책을 펼쳐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그러면서도 “문재인 정부 일부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의 투기 등이 국민 마음속에 분노의 불길을 지른 것은 사실”이라며 “상대적 박탈감이 심각해지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영상 말미에 “사적인 질문이 많았는데 그에 대해선 하나하나 답변 드릴 수 없었던 것 같다”며 “독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제 답변이 충분했는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제가 생각하는 바대로 최선을 다해 답변했다. 널리 양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