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터너, 이대로 다저스와 끝?...클럽 옵션 거절
입력 : 2022.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LA 다저스의 핫코너와 ‘터너 타임’을 책임지던 저스틴 터너가 FA 시장에 나선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터너의 2023시즌 옵션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바이아웃 200만 달러를 받고, FA 시장으로 향한다”고 발표했다.

터너는 2014년부터 다저스에서 뛰며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단숨에 주축멤버로 성장하면서 다저스에서만 타율 0.296 156홈런 574타점 OPS 0.865를 기록했다. 올스타에도 2번 선정됐다.

또한,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능력을 보여줬던 ‘터너 타임’은 다저스 팬들에게 언제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다저스가 옵션을 거절하면서 사실상 이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물론, 다저스와 다시 한번 계약을 맺으면서 잔류할 수 있다. 하지만 트레이 터너까지 FA 시장에 나가면서 내야 지각변동이 일어날 예정이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일찍이 개빈 럭스가 유격수로 옮기는 것에 대해 말한 바 있고, 내야 유틸리티들이 핫코너를 책임질 가능성 역시 있다.

여기에 현재 FA 시장에 마땅한 3루수가 없다. 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잔류를 선택했기에, 남은 최고의 선택은 브랜든 드루리, 제이스 피터슨과 같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에반 롱고리아, 도노반 솔라노 등도 있지만, 터너만큼의 공격력을 바라기 힘들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37세의 터너가 장기계약을 맺기는 매우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장기계약에 얽매이고 싶지 않은 팀들이 그를 선택할 것이다. 많은 팀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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