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팀의 감독 후보’ 휴스턴 벤치코치, 베이커 곁에 남는다...23시즌 계약
입력 : 2022.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모든 팀의 감독 후보로 항상 거론되던 조 에스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가 팀에 잔류한다.

‘MLB 네트워크’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휴스턴의 벤치코치 에스파다가 2023시즌 새로운 계약으로 휴스턴에 남을 계정이다. 그의 게약은 월드시리즈 이후 만료됐다”고 보도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에스파다는 선수시절 마이너를 전전하며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03년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지도자로 변신해 마이애미 말린스, 뉴욕 양키스에서 타격코치, 3루 주루코치, 단장 보좌 역할을 했다. 이후 그는 2018년부터 휴스턴의 벤치코치로 부임했다.

휴스턴은 앞서 지난 2017년 이후 당시 벤치코치였던 알렉스 코라를 보스턴 레드삭스의 감독으로 보낸 바 있다. 코라는 이듬해 보스턴 감독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에스파다는 감독이 필요한 팀들의 후보에 항상 꼽혔다. 2018년 이후 LA 에인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직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카고 컵스, 뉴욕 메츠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감독을 찾으면서 또다시 감독 후보로 올랐지만, 각각 맷 쿼트라로, 스킵 슈마커, 페드로 그리폴이 선임되면서 이번에도 지휘봉을 잡을 기회를 놓쳤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더스티 베이커 감독과 연장 계약을 맺었다. 파인샌드 기자는 “베이커 감독은 코치진과 에스파다의 중요성에 대해 언제나 이야기했다. 이에 에스파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휴스턴 팬들은 에스파다 벤치코치가 74세 시즌을 맞이하는 베이커 감독의 후임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고, SNS를 통해 이번 연장 계약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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