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통산 168홀드' 베테랑 셋업과 재계약 희망…문제는 계약 기간
입력 : 2022.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메츠가 통산 168승을 거둔 ‘베테랑 셋업’ 애덤 오타비노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뉴욕 포스트’ 마이크 푸마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츠의 불펜은 탄탄한 편이었다. 오타비노는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앞에 나오는 셋업맨 역할을 착실히 했고, 디아즈 다음으로 믿을만한 불펜이었다”고 전했다.

오타비노는 올해 3월 메츠와 1년 4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초반 평균자책점이 6점대까지 올라가며 부진한 듯했지만, 6월과 7월 평균자책점 0점대를 찍었고, 이후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66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ERA 2.06 19홀드 3세이브 79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오타비노와 마무리 디아즈의 활약으로 불펜 ERA 3.55를 기록해 메츠는 메이저리그 전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츠는 다시 한번 굳건한 필승조를 만들기를 바라고, 오타비노와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문제는 계약 기간이다.

오타비노는 올해 37세로, 이제 38세 시즌을 맞이한다. 이에 메츠는 1년 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오타비노는 다년 계약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꾸준히 만나고 있지만, 아직은 크게 격차를 줄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메츠는 오타비노를 포함해 세스 루고, 트레버 윌리엄스, 마이클 기븐스, 트레버 메이, 조엘리 로드리게스 등이 FA 시장에 나가 불펜의 출혈이 크다. 로드리게스는 이미 보스턴 레드삭스행을 확정 지었고, 루고는 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무리 디아즈는 다년 계약으로 메츠에 남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어떤 선수를 영입하고, 잔류시킬지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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