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은퇴는 아니지만…프라이스, 2023시즌 투구 X
입력 : 2022.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 9월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지만,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던 데이빗 프라이스가 2023시즌 투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칼럼리스트는 7일(한국시간) “프라이스의 오랜 에이전트 보 맥키니스에 따르면 프라이스가 2023시즌에 투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맥키니스는 은퇴라는 단어를 선택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는 한 시대를 대표하던 좌완 투수였다. 그는 200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다. 이후 2008년 처음으로 빅리그에 모습을 보였고, 첫 풀타임 시즌인 2009년 10승을 달성하면서 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이후 2012년 20승 5패 ERA 2.56 205탈삼진을 기록하며 저스틴 벌랜더, 제러드 위버, 펠릭스 에르난데스 등을 제치고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프라이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를 거치며 선수생활을 이어갔고,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을 활약했다. 그는 통산 157승 82패 ERA 3.32 2,076탈삼진을 기록했고, 올스타 5회, 사이영상 등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따내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다저스에 합류했지만, 전성기와는 크게 멀어진 모습이었다. 올 시즌에는 40경기 모두 불펜으로 나와 2승 ERA 2.45 37탈삼진을 기록했다. 크고 작은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꾸준히 올랐고, 결국 은퇴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시즌이 끝난 후 다저스를 그대로 떠나 해당 루머는 더욱 크게 번졌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은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스와 에이전트 모두 이를 부인했고, 일단 내년 시즌은 휴식하면서 생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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