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1R] ‘안드리고의 아름다운 이별 선물’ 안양, 충남아산 원정에서 3-2 승...연패 탈출
입력 : 2023.07.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반진혁 기자= FC안양이 안드리고의 아름다운 이별 선물을 등에 업고 승전고를 울렸다.

안양은 15일 오후 8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충남아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1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연패에서 탈출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충남아산은 3-5-2 전술을 가동했다. 아폰자, 강민규가 투톱을 형성했고 권성현, 박세직이 2선에 위치했다. 김주성과 박성우가 측면 수비에 배치됐고 김강국이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수비는 이은범, 장준영, 조윤성이 구축했고 골문은 박주원이 지켰다.

안양은 3-4-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안드리고, 박재용, 야고가 공격을 책임졌고 김동진, 황기욱, 문성우, 주현우가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수비는 백동규, 이창용, 김형진이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박성수가 꼈다.



충남아산이 기선제압에 나섰다. 전반 2분 권성현이 돌파 이후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안양도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충남아산이 교체 카드를 먼저 꺼냈다. 후반 18분 김주성과 권성현을 빼고 지언학, 김승호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계속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3분 김승호가 회심의 슈팅을 선보였지만, 수비를 맞고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주도권은 계속 충남아산이 잡았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 이후 김강국이 강력하면서도 위협적인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선제 득점은 안양이 가져갔다. 전반 34분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흐른 세컨드 볼을 교체 투입된 홍창범이 왼발 중거리 슈팅을 통해 골을 만들었다.



리드를 잡은 안양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전반 37분 야고와 홍창범이 연이어 날카로운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충남아산은 고삐를 당겼고 전반 43분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강민규가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선보였는데 포물선을 그리면서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충남아산과 안양의 장군 멍군이 이어진 전반전은 1-1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충남아산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6분 지언학의 패스를 받은 아폰자가 등을 지고 수비를 따돌렸고 연결한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일격을 당한 안양은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 교체 카드를 꺼냈고 주현우 박재용을 빼고 브루누, 구대영을 투입했다.



안양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브루노가 투입되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야고, 안드리고로 이어진 패스를 칩슛을 통해 충남아산의 골문을 뚫었다.

경기는 한 골 싸움으로 번졌다.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서로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추가 시간 균형이 깨졌다. 브루노의 패스를 받은 안드리고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안양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안드리고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고 안양은 원정에서 충남아산을 제압하면서 연패에서 탈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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