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AG 와일드카드 발탁’ 박진섭, “이강인이요? 잘 맞춰줘야죠”
입력 : 2023.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박진섭이 희생을 통한 이강인과의 호흡을 약속했다.

전북현대는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리그 4경기 무패를 이어갔고 3위 FC서울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박진섭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1-0으로 승리했지만,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선수들이 지쳐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무실점으로 이길 수 있어서 좋다. 회복 잘해서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진섭은 수비형 미드필더이지만,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중앙 수비수로 변신했다. 안정감, 투지를 앞세워 존재감을 과시했다. 2022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로 전환된 후 본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중이다.

박진섭은 “수비에서 미드필더도 뛰다 보니 또 적응됐다. 어느 포지션이나 괜찮다. 감독님이 주문하신 대로 뛸 뿐이다”고 말했다.

박진섭은 최근 경사를 맞았다. 오는 9월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데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발탁된 것이다.




박진섭의 첫 대표팀 발탁이다.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에 아시안게임은 인생 최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박진섭은 “대표팀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처음 갈 수 있게 됐다. 모두가 그렇겠지만, 나 역시 간절하다. 동료들과 잘 어울려 조직적으로 잘 만들어 좋은 성적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아직 만나지 못해서 선수들의 성격을 잘 모르지만, 먼저 다가가겠다”며 리더십 발휘도 약속했다.

황선홍 감독의 메시지가 있었을까? 박진섭은 “명단 발표 후 통화를 했다. 어떤 부분을 잘 준비해야 하는지 말씀 주셨다. 수비 리딩에 대해 강조하시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박진섭이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면서 최근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한 대한민국 차세대 스타 이강인과 함께 뛰는 그림이 그려지게 됐다.

박진섭은 “이강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다. 내가 잘 맞춰줘야 한다”며 희생정신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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