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vs전북] 이강인이 오늘은 대주주! ‘움직임 하나 놓치지 않고 소리 질러!’
입력 : 2023.08.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반진혁 기자= 이강인이 오늘은 대주주였다.

PSG는 3일 오후 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러진 전북현대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PSG는 전북과의 대결을 마지막으로 프리시즌을 마쳤고 귀국 후 2023/24시즌 개막전 준비에 돌입한다.

PSG는 새로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본 프리시즌 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부산으로 넘어와 전북과 친선 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팀 역사상 첫 대한민국 방문이다.

PSG는 경기 하루 전날 2일 저녁 오픈 트레이닝을 통해 일본 투어 소화로 인한 회복과 함께 전북과의 대결 준비에 나섰다.





이강인으로 시선이 쏠렸다.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고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눈도장을 찍었지만, 햄스트링을 다쳐 재활에 매진했다.

이강인은 무리하지 않았다. 알 나스르, 세레소 오사카, 인터 밀란과의 대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강인이 대한민국 투어에 나선만큼 출전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었다. 부산에서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서 정상 훈련을 소화하면서 기대를 높였다.

궁금증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풀어줬는데 “이강인의 몸 상태는 좋다. 몇 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출전한다”고 예고했다.

이강인은 일단 벤치에서 시작했다. 동료들이 뛰는 경기를 지켜보면서 출격 명령을 기다렸다.

이강인은 경기에 뛰지 않았음에도 바빴다. 전광판에 모습이 나오면 팬들은 엄청난 환호를 내질렀고 손을 흔들면서 화답했다.





이강인이 대주주였다. 네이마르도 한몫했지만, 이길 수는 없었다. 벤치 대기 후 출전을 앞두고 몸을 풀기 위해 움직이자 역시 환호성이 터졌다.

이강인의 세심한 행동 하나에 관중들은 환호성을 지르면서 대주주임을 실감케 했다. 투입을 위해 준비를 하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은 떠나갈 듯 소리로 가득 찼다.

이강인의 존재감은 그라운드 안에서도 돋보였다. 후반 28분 자로 잰 듯한 날카로운 왼발 패스를 선보이면서 킥 력을 뽐냈다.

끈끈한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동료 네이마르가 두 번째 골을 기록하자 포옹을 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부산에서 대주주의 존재감을 뽐낸 이강인은 프랑스로 건너가 2023/24시즌 개막전 준비에 돌입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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