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잼버리 참가자 8일 아침부터 수도권 철수… 새만금 복귀 없다
입력 : 2023.08.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내일(8일) 오전 10시부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영지를 떠난다.



오늘(7일)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은 현지 프레스룸에서 '태풍 북상에 따른 비상 대피 계획 브리핑'을 열고 "태풍이 내습할 경우 전라북도가 영향권에 들게 돼 잼버리 영지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어제(6일) 대통령께서 정부 대책마련을 지시해서 이 계획을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대피는 내일(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대상 인원은 156개국 3만 6천여 명이며, 버스 모두 1천 대 이상을 동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 지자체 협조를 통해 태풍 직접 영향권이 아닌 수도권을 중심으로 행정기관 및 민간 교육시설을 최대한 확보해 대원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숙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철수 결정이 한국 정부 제안인지, 세계연맹 요청인지 묻는 말에 김 장관은 "저희(정부)는 저희대로, 연맹은 연맹대로 회의해서 서로 협의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잼버리가 중단된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자체와 영외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기 때문에 잼버리가 더 넓어지는 것"이라 답했다.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수도권으로 흩어지면 새만금 영지는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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