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잼버리 K-팝 콘서트, 태풍 북상에도 무대 작업 강행… 작업자들도 우려
입력 : 2023.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태풍 '카눈' 북상으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11일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 현장 안전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콘서트를 하루 앞둔 10일 무대 설치 등 현장 작업을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으로 리허설도 취소됐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암 잼버리 콘서트 준비상황' 등의 글이 공유되고 있다. 콘서트가 열리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인근 식당에 들른 한 누리꾼은 "경기장 설비자들이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설비 기술자는) 태풍이 오는데 상식적으로 (무대를) 설치하면 안 된다. 와이어 2, 3배 더 걸어서 될 문제가 아니다. 차도 날아가는 태풍이 오는데 사람이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며 "하지만 양복 입은 사람들은 '반장님이 신경 좀 더 써 주십시오'라며 설비자를 따라갔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수도권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을 벗어나는 11일 오후 7시에 콘서트가 열리기 때문에 행사 진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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