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전북현대가 수원삼성에 막혀 홈 연승이 마감됐다.
전북은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날 승리하면 홈 10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었지만, 수원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4-4-1-1 전술을 가동했다. 박재용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하파 실바가 뒤를 받쳤다. 백승호와 이동준이 측면에 배치됐고 박진섭, 나나 보아텡이 중원을 지켰다. 수비는 정우재, 홍정호, 정태욱, 안현범이 구축했고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수원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주찬, 웨릭포포, 이상민이 공격을 구성했고 고승범, 카즈키, 바사니가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포백은 김태환, 한호강, 김주원, 장호익이 이뤘고 안찬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의 주도권은 전북이 잡았다. 볼 점유율을 늘려가면서 기회를 엿봤다. 계속해서 수원의 진영에서 맴돌면서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은 움크리고 있다가 역습을 구사하면서 전북을 공략했다. 하지만, 수비를 쉽게 뚫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전반 30분 기회를 살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카즈키의 크로스를 한호강이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이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급해졌다. 압박과 빠른 전환을 통해 반격을 가했다. 전반 35분 백승호가 문전 혼전 상황 이후 슈팅을 연결했지만,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보아텡이 헤더 슈팅을 연결했지만,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은 계속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44분 백승호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굴절됐고 크로스바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하파 실바와 이동준을 빼고 한교원, 문선민을 투입해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수원은 김주찬 대신 아코스티를 선택했다.
전북은 측면을 활용한 빠른 공격 전환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2% 부족한 패스의 정확도에 발목이 잡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던 후반 20분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 상황에서 정태욱이 헤더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고 이후 구스타보가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세컨드 볼로 흘렀는데 혼전 상황에서 한교원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북이 주도권을 잡았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고 역전골에 주력했다. 하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패스와 크로스로 인해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는 독이 됐다. 효과적인 공격을 끌어내지 못했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1-1 무승부로 전북, 수원 모두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