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울 서초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해당 교사의 행적과 이에 대한 학부모들 반응이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
지난 11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는 서울 서초구 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 A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A씨는 교사인 어머니를 따라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교사를 꿈꿨다. A씨의 어머니는 "첫 발령지가 '신규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서이초라고 해서 걱정됐다"며 "(다른 교사들이) 소송 걸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했다길래 속으로 어이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평소 A씨가 꼼꼼히 적어둔 학생들 상담 일지에는 A씨가 사망 전 일부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6일 전인 지난달 12일 A씨 반에서 한 아이가 다른 아이의 머리 쪽을 연필로 세게 긁어 다치게 한 '연필 사건'이 주 원인이었다.
사건은 다음 날 학교장 종결로 마무리됐지만 A씨 남자친구 증언에 따르면 한 학부모가 A씨에게 "넌 교사 자격이 없다"며 화를 냈고, 개인 전화번호로 전화해 "너 때문에 반이 엉망이 됐다"고 폭언을 퍼부었다.
한 학부모는 "교장이 반 대표 학부모에게 '선생님에게 안 좋은 일이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하고 돌아가셨다는 얘기는 안 했다"며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이 학교에 찾아가 '우리한테 화살이 쏟아져 힘들다'고 하자 교장이 교육청 조사관에게 '들으셨죠? 이거 좀 잘 챙겨주세요' 하며 따로 부탁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지난 11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는 서울 서초구 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 A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방송에 따르면 A씨는 교사인 어머니를 따라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교사를 꿈꿨다. A씨의 어머니는 "첫 발령지가 '신규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서이초라고 해서 걱정됐다"며 "(다른 교사들이) 소송 걸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했다길래 속으로 어이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평소 A씨가 꼼꼼히 적어둔 학생들 상담 일지에는 A씨가 사망 전 일부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6일 전인 지난달 12일 A씨 반에서 한 아이가 다른 아이의 머리 쪽을 연필로 세게 긁어 다치게 한 '연필 사건'이 주 원인이었다.
사건은 다음 날 학교장 종결로 마무리됐지만 A씨 남자친구 증언에 따르면 한 학부모가 A씨에게 "넌 교사 자격이 없다"며 화를 냈고, 개인 전화번호로 전화해 "너 때문에 반이 엉망이 됐다"고 폭언을 퍼부었다.
한 학부모는 "교장이 반 대표 학부모에게 '선생님에게 안 좋은 일이 있는 것 같다'고 얘기하고 돌아가셨다는 얘기는 안 했다"며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학부모들이 학교에 찾아가 '우리한테 화살이 쏟아져 힘들다'고 하자 교장이 교육청 조사관에게 '들으셨죠? 이거 좀 잘 챙겨주세요' 하며 따로 부탁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