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득점 단독 선두’ 조영욱 “아시안게임 연령별 대표팀 마지막 대회, 각오 남 달라”
입력 : 2023.08.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김천] 한재현 기자= 조영욱이 K리그2 득점왕 경쟁에서 단독으로 치고 나갔다.

김천은 15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4-0 대승과 함께 승점 6점 차 선두를 지켰다. 홈 6연승으로 리그 최고 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조영욱이 김천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2-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일대일 기회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올 시즌 리그 12호골을 기록했다. 11골에 멈춰 있는 발디비아(전남), 글레이손(경남)과 경쟁에서 앞섰다.

조영욱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휴식기 지나고 8월 중요한 경기 맞이해서 승리하고 싶었다. 감독님과 선수들도 한 마음으로 준비했기에 잘 나왔다”라며 “골이 계속 들어가고 있어 자신감이 올라왔다. 김천에 있으면서 슈팅 훈련 많이 했다. 원하는 곳으로 슈팅하려 노력했다. 연습 결과인지 몰라도 슈팅의 선택이 빨라진 것 같다. 그 점에서 도움이 됐다”라고 최근 활약에 고무적이었다.

그는 9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어 출전한다. 만 24세인 조영욱에게 마지막 연령별 대표팀에서 대회다. 그는 U-20 월드컵 2회 출전 포함 수많은 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소화했다.

조영욱은 “아시안게임도 중요하지만, 연령별 대표팀을 많이 뛰면서 마지막 대회다. 각오가 남다르다. 대회가 다가오다 보니 스스로 마음을 다 잡고 있다”라며 금메달로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하고 싶어 했다.

-경기 소감은?
휴식기 지나고 8월 중요한 경기 맞이해서 승리하고 싶었다. 감독님과 선수들도 한 마음으로 준비했기에 잘 나왔다.

-득점 선두 경쟁은 처음인데 어떤 심정인가?
순위권 드는 게 처음이다. 기쁘고 부담보다 골을 계속 넣고 싶은 마음이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골을 넣을 수 있을까 고민이다.

-서울 시절과 달라진 점은?
골이 계속 들어가고 있어 자신감이 올라왔다. 김천에 있으면서 슈팅 훈련 많이 했다. 원하는 곳으로 슈팅하려 노력했다. 연습 결과인지 몰라도 슈팅의 선택이 빨라진 것 같다. 그 점에서 도움이 됐다.

-꾸준함에서 칭찬을 받고 있는데?
제가 운동하고 있으면 웨이트실에 다 있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김천이 1위를 하는 이유다.

-K리그1, 2를 겪으면서 차이점은?
두 리그는 차이는 있지만, 투지와 열정은 K리그2 선수들도 지지 않는다. 생각보다 열심히 뛰어서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 팀에 더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나 생각한다.

-경기 중간 골이 VAR로 취소됐는데?
하나만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취소가 되면서 욕심이 생겼다. 벤치에서 모든 형들이 오늘 골 욕심이 보였다고 하더라. 취소된 부분이 득점으로 만들 수 있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천에 오면서 욕심도 부렸다. 서울로 돌아가서도 의욕을 보이려 한다.

-최근 서울이 주춤하고 있는데?
원 소속팀 서울을 응원하고 있다. 주춤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좋은 선수들이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해답을 찾을 것이다. 응원해주신 팬들이 있어 반전할 것 이다.

-아시안게임 출전이 큰 동기부여 된다고 하던데?
그런 것도 있다. 아시안게임도 중요하지만, 연령별 대표팀을 많이 뛰면서 마지막 대회다. 각오가 남다르다. 대회가 다가오다 보니 스스로 마음을 다 잡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