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골 + K리그2 득점 선두’, 다시 시작되는 조영욱의 득점 행진
입력 : 2023.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의 공격수 조영욱이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소속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김천은 15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김천은 15승 3무 6패(승점 48)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조영욱은 이 경기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김천의 승리에 공헌했다. 그는 2-0으로앞서 있었던 후반 45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조영욱은 서울 이랜드전 득점으로 시즌 12호골을 기록하며 발디비아(전남)와 글레이손(경남)을 넘어 리그 득점 단독 1위에 올랐다.



조영욱은 지난 6월 10일 안산 그리너스전부터 7월 23일 경남 FC와의 경기까지 K리그2 최다 연속골 타이 기록인 7경기 연속골을 이뤄낸 바 있다. 이는 K리그2에서 조영욱 외에 주민규(당시 서울 이랜드), 이정협(당시 부산 아이파크), 김동찬(당시 대전 시티즌) 등 단 4명만이 대기록이었다. 지난 31일 안양전에서는 리그 신기록인 8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지만 조영욱은 바로 다음 경기인 성남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전에도 골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조영욱은 K리그2에서 여전히 절정의 득점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조영욱의 상승세는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도 호재다. 그는 2023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됐다. 조영욱은 U-20, U-23 등 여러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2019 FIFA U-20 월드컵에선 대한민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만 24세인 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연령별 대표팀의 일원으로 치르는 마지막 대회다.





조영욱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휴식기 지나고 8월 중요한 경기 맞이해서 승리하고 싶었다. 감독님과 선수들도 한 마음으로 준비했기에 잘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골이 계속 들어가고 있어 자신감이 올라왔다. 김천에 있으면서 슈팅 훈련을 많이 했다. 원하는 곳으로 슈팅하려 노력했다. 연습 결과인지 몰라도 슈팅의 선택이 빨라진 것 같다. 그 점에서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에 대한 감정도 밝혔다. 조영욱은 “아시안게임도 중요하지만, 연령별 대표팀을 많이 뛰면서 마지막 대회다. 각오가 남다르다. 대회가 다가오다 보니 스스로 마음을 다 잡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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