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이도류' 오타니 쇼헤이 (29·LA 에인절스)가 결국 투타겸업에 제동이 걸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24일(이하 한국 시간)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가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UCL) 파열 진단을 받았다. 남은 시즌은 더 이상 투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타자-선발투수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시즌 44호 홈런(2점)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2회 악몽이 찾아왔다.
2회 초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다음 타자 조이 보토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다. 이어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을 상대로 5구째 시속 94.2마일(약 151.6km) 패스트볼을 던진 오타니는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듯 덕아웃을 향해 손짓했다.
마운드에 올라온 코칭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눈 오타니는 결국 투구를 마치지 못하고 타일러 앤더슨과 교체됐다. 경기 도중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의 강판 이유가 '팔 피로(arm fatigue)' 증세라고 발표했다. 시즌 평균이 시속 96.9마일(155.9마일)에 달하는 오타니의 패스트볼은 이날 평균 구속이 약 93.2마일(약 150km)에 그쳐 우려를 낳았다.
타자로도 첫 타석 이후 3회 대타로 교체돼 더블헤더 1차전을 마감한 오타니는 2차전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지우는 듯했다. 오타니는 2루타 1개(5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에인절스는 더블헤더 1차전(4-9) 역전패에 이어 2차전도 3-7로 패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오타니의 팔꿈치 부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오타니는 2019시즌을 투수로 뛰지 않고 재활과 동시에 타자에만 매진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부상은 오타니와 에인절스 모두에게 더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게 되는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44홈런 91타점 OPS 1.069를 기록하며 유력한 아메리칸리그(AL)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투수로도 23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한 오타니는 AL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되며 주가를 높이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팔꿈치 부상으로 FA 가치에도 영향을 받게 됐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61승 67패(승률 0.477)로 부진하며 점점 가을야구와 멀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던 오타니마저 더 이상 투수로 등판할 수 없게돼 사실상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희박하게 됐다.
한편, 오타니는 이번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과 관련해 다시 수술을 받을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타니는 추가 검진 이후 치료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24일(이하 한국 시간)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오타니가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UCL) 파열 진단을 받았다. 남은 시즌은 더 이상 투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타자-선발투수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시즌 44호 홈런(2점)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2회 악몽이 찾아왔다.
2회 초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다음 타자 조이 보토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다. 이어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을 상대로 5구째 시속 94.2마일(약 151.6km) 패스트볼을 던진 오타니는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듯 덕아웃을 향해 손짓했다.
마운드에 올라온 코칭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눈 오타니는 결국 투구를 마치지 못하고 타일러 앤더슨과 교체됐다. 경기 도중 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의 강판 이유가 '팔 피로(arm fatigue)' 증세라고 발표했다. 시즌 평균이 시속 96.9마일(155.9마일)에 달하는 오타니의 패스트볼은 이날 평균 구속이 약 93.2마일(약 150km)에 그쳐 우려를 낳았다.
타자로도 첫 타석 이후 3회 대타로 교체돼 더블헤더 1차전을 마감한 오타니는 2차전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지우는 듯했다. 오타니는 2루타 1개(5타수 1안타)를 기록했지만 에인절스는 더블헤더 1차전(4-9) 역전패에 이어 2차전도 3-7로 패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오타니의 팔꿈치 부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던 오타니는 2019시즌을 투수로 뛰지 않고 재활과 동시에 타자에만 매진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부상은 오타니와 에인절스 모두에게 더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 이번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게 되는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44홈런 91타점 OPS 1.069를 기록하며 유력한 아메리칸리그(AL)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투수로도 23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한 오타니는 AL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되며 주가를 높이고 있었지만 갑작스러운 팔꿈치 부상으로 FA 가치에도 영향을 받게 됐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와 함께하는 마지막 시즌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61승 67패(승률 0.477)로 부진하며 점점 가을야구와 멀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던 오타니마저 더 이상 투수로 등판할 수 없게돼 사실상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희박하게 됐다.
한편, 오타니는 이번 팔꿈치 인대 파열 부상과 관련해 다시 수술을 받을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타니는 추가 검진 이후 치료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