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8R] ‘대전 징크스 못 깼다!’ 전북, 안방에서 1-1 무승부...3경기 연속 무승
입력 : 2023.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전북현대가 대전하나시티즌 징크스를 못 깼다.

전북은 25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번 시즌 대전과 3차례의 맞대결에서 2무 1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여기에 최근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전북은 4-4-1-1 전술을 가동했다. 하파 실바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아마노 준이 뒤를 받쳤다. 송민규, 백승호, 나나 보아텡, 한교원이 미드필더를 구성했고 김진수, 홍정호, 페트라섹, 정우재가 구축했다.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대전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티아고, 김인균이 투톱을 구성했고 배준호가 2선에 배치됐다. 강윤성, 이진현, 김영욱, 이현식이 3선을 구성했고 변준수, 김현우, 안톤이 수비를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경기는 지루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탐색전 느낌이 강했다. 볼을 돌리면서 틈틈이 기회를 엿봤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북과 대전 모두 연계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면서 위협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지루한 양상이 이어지던 전반 33분 대전이 0의 균형을 깼다.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티아고가 골로 만들었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백승호가 회심의 슈팅으로 맞불을 놨지만,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반 38분 백승호가 연결한 패스를 받은 송민규 대전 골키퍼의 타이밍을 빼앗는 반 박자 빠르고 간결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은 1골씩 나눠진 상태에서 마무리됐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준수를 빼고 조유민을 투입해 수비 변화를 가져갔다. 이후 기선제압에 나섰다. 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진현이 회심의 슈팅을 통해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6분 하파 실바, 아마노를 빼고 구스타보, 문선민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대전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김인균이 결정적인 슈팅을 연결했지만, 페트라섹의 호수비에 막혀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한교원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더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대전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45분 이진현의 크로스를 유강현이 날카로운 헤더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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