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KIA 구세주 될까? '국대 좌완' 이의리, 1군 엔트리 복귀...AG 앞두고 최종 점검
입력 : 2023.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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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국가대표 왼손 투수 이의리(21·KIA 타이거즈)는 6연패 수렁에 빠진 KIA를 구할 수 있을까.

KIA 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이의리를 1군 엔트리에 콜업했다. 이의리는 엔트리 복귀와 동시에 한화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의리는 지난 9일 LG 트윈스전(4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5볼넷 4실점 3자책)에서 왼손 중지의 굳은살이 벗겨져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엔트리에서 말소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이의리는 큰 부상이 아니었기에 12일 만에 엔트리에 돌아왔다.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4.19의 성적을 기록한 이의리는 2년 연속 10승에 성공했지만, 불안한 제구로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노출했다. 8월 말에는 어깨 통증, 9월에는 손가락 문제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등 몸 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의리의 복귀전은 KIA뿐만 아니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주목하고 있다. 6연패에 빠진 KIA는 타선의 중심인 나성범까지 시즌 아웃된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을 위해 이의리의 호투가 절실하다. 소집을 눈앞에 둔 대표팀은 구창모가 최종 엔트리에서 빠진 상황(대체선수 김영규)이기 때문에 왼손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이의리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한편, KIA는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산체스도 1군에 콜업했다. 아도니스 메디나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 무대를 밟은 산체스는 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하고 있다. 8월 26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산체스는 지난 17일 라이브 피칭에서 통증 없이 40구를 소화했고, 실전 등판 없이 바로 1군에 복귀했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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