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울산 홍명보 감독, “포항 징크스 크게 의미 둘 필요 없어”
입력 : 2023.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이 포항스틸러스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울산은 3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이자 177번째 동해안더비를 치른다.

현재 울산(승점65)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포항(승점57)과 격차는 8점. 이번 경기를 승리하면 11점으로 네 번째 리그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홍명보 감독은 “솔직히 우리가 포항보다 전체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격적으로 다른 형태를 준비했다”고 털어놓았다.

오늘 김기희, 김영권, 임종은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을 가동한다. 그는 “올해 몇 번 했었다. 앞서 포항전, 전북현대전 나쁘지 않았다. 상대는 하프 스페이스를 많이 활용한다. 이 자리에 우리 선수가 더 있으면 수월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 부임 후 9전 4승 3무 2패로 포항 징크스를 떨쳐냈다. 이번 시즌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솔직히 그런 생각은 별로 없다. 이유는 매 시즌 몇 번이나 만난다. 좋을 때 나쁠 때가 있다. 울산이 포항을, 포항이 울산을... 크게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면서도, “물론 우리 팬들 입장에서 포항에 안 좋은 적이 있었으니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완전히 해소됐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든 벌어질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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