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2R] ‘하승운 극장골’ 광주, 제주 원정에서 2-1 드라마 같은 승… 파이널A 확정
입력 : 2023.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광주FC가 하승운의 버저비터 골로 파이널A 확정에 축포를 쐈다.

광주는 1일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51점으로 강원FC와 정규리그 33라운드 결과에 상관 없이 스플릿A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20시즌 이후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또한, 3위를 유지하며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광주가 경기 초반부터 밀어 붙였다. 전반 6분 두현석이 터치라인 근처로 파고들었다. 두현석은 좌측 윙어 엄지성의 패스를 받아 크로스를 올렸고, 토마스가 쇄도하며 헤더를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제주의 공세에 위기가 있었지만, 이준이 선방하며 위기를 넘겼다. 광주는 전반 막바지엔 두현석의 프리킥과 허율의 질주로 위협했지만,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제주는 김승섭을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다. 김승섭은 후반 5분 왼쪽 사각지대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밀리던 광주가 선제골로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후반19분 안영규가 중원으로 진출해 볼을 탈취한 후 패스를 했고, 허율을 거쳐 측면에 있는 엄지성에게 연결됐다. 하프스페이스로 빠져든 엄지성이 힘이 왼발 슈팅으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선제 실점 후 반격했다. 후반 30분 김승섭이 시도한 인프런트 킥은 또 골대를 맞고 나왔다. 두들기던 제주는 동점골에 성공했다. 유리 조나탄이 후반 35분 시도한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골 라인을 넘어섰기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광주는 추가 시간 뒷심을 발휘하며, 극적인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승운이 후반 추가시간 3분 엄지성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었다. 광주는 2-1 드라마 같은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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