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와 3년 연속 맞대결’ 울산, ACL 무대에서 韓 클럽 자존심 지킨다!
입력 : 2023.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K리그1 챔피언 울산현대가 일본 J1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한일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3일 오후 7시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I조 2차전에 임한다.

울산은 지난달 19일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ACL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마틴 아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대1 승리를 거두고 상쾌한 출발을 했다. 가와사키 원정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울산은 공식 4경기 무패(2승 2무)로 흐름을 찾았다. 지난달 30일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K리그1 32라운드 원정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은 2위 포항에 승점 8점 앞서며 2연속 리그 우승을 향해 조금씩 전진하고 있다.

이제 시선은 ACL로 향한다. 울산은 3년 연속 가와사키를 상대한다. 2021년 16강에서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대2로 이겼다. 당시 조현우가 선방 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22년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격돌했다. 1차전에서 1대1 무승부, 2차전을 3대2 승리로 장식했다.

눈여겨볼 선수는 ‘빛현우’ 조현우다. K리그1 최고 수문장으로 꼽히는 조현우는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35실점)에서 골문을 지키고 있다. 9월 30일 포항전에서 상대 유효슈팅 9개를 모두 막아내며 울산에 값진 승점 1점을 선사했다.

국가대표 선배인 정성룡과 맞대결도 흥미를 끈다. 정성룡은 여덟 시즌 동안 가와사키에 몸담고 있는 백전노장으로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에 나섰다.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조별리그 1차전 원정에서 무실점으로 1대0 승리를 뒷받침했다. 조현우가 선배 정성룡 앞에서 진가를 발휘할지 관심사다.

최근 컨디션과 자신감을 완벽히 회복한 아타루도 원정길에 올랐다. 아타루는 2022년 2월 12일 우라와 레즈 시절 가와사키와 일본 슈퍼컵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2-0 승리를 주도, 팀에 우승컵을 안겼던 좋은 기억이 있다. 누구보다 J리그를 잘 알기 때문에 가와사키전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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