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슈] 황당한 피터의 출전 여부 번복, 없던 경고누적으로 충남아산전 결장할 뻔
입력 : 2023.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K리그2 입성 첫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코 앞에 둔 충북청주FC가 자칫 한국프로축구연맹의 행정오류로 핵심 자원인 피터의 출전이 무산될 뻔 했다.

충북청주는 14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재 충북청주는 승점 47점으로 7위에 있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 5위 경남FC와 단 2점 차다. 충북청주는 한 경기를 덜 치렀기에 이날 승리 시 5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게 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문제가 생겼다. 경기 한 시간을 앞두고 명단에 있었던 피터가 갑자기 제외됐다.

피터는 지난 9월 19일 서울이랜드FC전 사후 징계로 2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이번 충남아산전 출전을 앞두고 징계가 풀렸지만, 갑자기 징계가 추가됐다. 서울이랜드전 경고로 경고누적이 더해졌다.

그는 서울이랜드전에 경고를 받은 적이 없지만, 연맹 전산 기록에는 피터의 경고가 떴다. 이미 경고 4장이 있던 그는 이대로 한 장 더 추가 시, 충남아산전에 뛸 수 없다.



최윤겸 감독은 “명단에 다 올렸는데, 경기 한 시간 전에 통보를 받았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경기 감독관을 비롯해 관계자들은 전산오류를 확인했고, 다행히 피터는 예정대로 출전한다.

그는 “피터가 명단 제외 통보를 받고 시무룩했지만, 정정 소식을 듣고 다시 워밍업 하러 갔다”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웠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시급한 이날 경기에서 자칫 행정오류로 큰 손실날 뻔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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