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용산] 한재현 기자= 광주FC 이정효 감독의 오른팔이자 중원의 핵심 정호연이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금의환향했다. 해외 이적설까지 나돌고 있지만, 이정효 감독은 말리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18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올 시즌 예상을 깨고 3위를 달리는데 있어 이정효 감독의 지도력은 돋보였다. 화끈한 발언과 리액션까지 선보이며, 팬들의 인기까지 독차지 하고 있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 육성에도 탁월하다. 미완의 대기인 정호연을 지난 시즌부터 쭉 기용하며, 성장 시켰다. 정호연은 이정효 감독의 믿음 속에 광주 주축 미드필더로 거듭났고, 아시안게임에서도 활약하며 금메달 획득까지 이뤄냈다.
정호연은 최근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과 이적설이 터졌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최강 팀이자 유럽에서도 명성 있는 팀이다. 현재 오현규를 비롯해 권혁규, 양현준 등 한국 축구의 미래들까지 뛰고 있는 중이다.
이정효 감독은 애제자의 이적설에 입을 열었다. 그는 “들은 바는 없다. 셀틱에 갈 실력은 아니다. 성장을 하고 갔으면 좋겠다. 지금 상태에는 다시 돌아올 확률이 크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현재 적응기 중인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의 현 상황을 거론했다. 이정효 감독은 “현재 세 선수가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호연이는 실력과 기술적으로 발전이 더 필요하다”라며 신중한 선택을 요구했다.
정호연은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뿐 만 아니라 이강인, 정우영, 홍현석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낸 것도 긍정적이다.
이정효 감독도 “호연이가 돌아온 후 물어본 건 이강인, 홍현석과 함께 훈련하며 느낀 점이다. 호연이는 어떤 팀과 상대하더라도 넘치는 자신감이라 답했다”라며 성장한 제자에게 흐뭇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