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천안과 라이벌에 코웃음 친 박동혁 감독, “우리가 한 참 위에 있는데”
입력 : 2023.10.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충남아산FC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지역 라이벌 천안시티FC에 확실한 징크스로 마무리 지으려 한다. 박동혁 감독의 의지는 더 강했다.

충남아산은 28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천안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37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경기는 올 시즌 홈 최종전이다. 오는 11월 11일 충북청주FC와 원정을 끝으로 올 시즌 조기에 마무리 한다. 비록 올 시즌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은 실패했지만, 충남아산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더구나 홈 최종전 상대가 지역 라이벌 천안이다. 충남아산은 올 시즌 천안 상대로 2경기 모두 승리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확실하게 승리로 징크스에 쐐기를 박으려 한다.



박동혁 감독은 “홈 마지막 경기라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시도민들의 바라보는 온도차가 있을 것이다.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결과를 가져왔다. 홈에서 마지막 이겨서 웃으면서 끝내는 게 목표다”라고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홈 상대 천안은 축구 외에도 지역간 자존심까지 걸려 있다. 천안은 이웃도시인 충남아산을 라이벌로 삼았다. 박동혁 감독은 이전부터 라이벌 관계에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는 작년에 6위를 찍었고, 프로 창단 4년째다.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가 2번 모두 이겼고, 순위도 우리 밑에 있다. 우리를 이기거나 순위가 위에 있다면 라이벌이라 말해도 좋은데”라며 고개를 저었다.

천안은 최근 흐름이 좋다. 최근 6경기 동안 3승 2무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선두 부산아이파크와 0-0으로 비길 정도로 탄탄해졌다. 지난 2경기와 다른 양상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박동혁 감독도 “파울리뇨가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천안이 적극성에서 돋보인다. 선수들이 도전적이고, 싸워내서 이겨내고 있다. 우리는 그런 점에서 지는 걸 싫어한다. 선제골 나와서 재미있는 경기하고 싶다”라며 치열한 대결을 기대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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