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FC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자력으로 조기 잔류를 확정짓지 못했다. 하지만 유연수의 특별한 은퇴식은 90분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제주는 11월 11일(토)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9위 제주는 승점 40점을 확보했다. 강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10위 수원FC(승점 32점)와의 격차는 8점. 만약 이날 승리했다면 잔여 일정 상관없이 조기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기회는 있다. 11월 12일(일) 수원 더비에서 수원FC가 승리하지 못하면 조기 잔류를 확정짓는다. 7위 서울은 파이널 라운드 진입 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에 만족했다.
감동의 울림도 있었다. 지난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제주의 No.31 골키퍼 유연수의 특별한 은퇴식이 열렸다. 팬들은 경기 시작 31분이 되자 유연수의 이름을 연호했고, 유연수는 하프타임에 그라운드 곳곳을 향하면서 팬들의 성원에 뜨거운 눈물로 화답했다. 제주 선수들도 후반전 경기에 앞서 유연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원팀의 이유를 또 다시 증명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제주였다.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서진수가 아크 중앙으로 내준 볼을 김봉수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서울의 수비벽에 가로막혔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22분 윌리안이 오른쪽 측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포로 응수했다. 윌리안은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또 다시 강력한 슈팅으로 제주를 위협했다.
서울의 공세가 거세지자 제주는 전반 26분 U-22 출전 카드였던 곽승민과 권순호를 빼고 김주공과 김승섭을 교체 투입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제주는 전반 막판 서진수가 회심의 헤더를 연결했지만 백종범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다.
서울은 후반 14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하는 볼을 상대 수비수 송주훈의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제주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7분 김주공이 상대 문전을 향해 길게 연결된 패스를 가슴 트래핑 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백종범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양팀의 공방전은 더욱 뜨거워졌다. 서울은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후반 25분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됐다. 제주는 후반 34분 부상을 당한 김주공을 빼고 유리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기다리고 기다렸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는 11월 11일(토)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9위 제주는 승점 40점을 확보했다. 강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10위 수원FC(승점 32점)와의 격차는 8점. 만약 이날 승리했다면 잔여 일정 상관없이 조기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기회는 있다. 11월 12일(일) 수원 더비에서 수원FC가 승리하지 못하면 조기 잔류를 확정짓는다. 7위 서울은 파이널 라운드 진입 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에 만족했다.
감동의 울림도 있었다. 지난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제주의 No.31 골키퍼 유연수의 특별한 은퇴식이 열렸다. 팬들은 경기 시작 31분이 되자 유연수의 이름을 연호했고, 유연수는 하프타임에 그라운드 곳곳을 향하면서 팬들의 성원에 뜨거운 눈물로 화답했다. 제주 선수들도 후반전 경기에 앞서 유연수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원팀의 이유를 또 다시 증명했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제주였다. 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서진수가 아크 중앙으로 내준 볼을 김봉수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서울의 수비벽에 가로막혔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22분 윌리안이 오른쪽 측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포로 응수했다. 윌리안은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또 다시 강력한 슈팅으로 제주를 위협했다.
서울의 공세가 거세지자 제주는 전반 26분 U-22 출전 카드였던 곽승민과 권순호를 빼고 김주공과 김승섭을 교체 투입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제주는 전반 막판 서진수가 회심의 헤더를 연결했지만 백종범 골키퍼의 선방에 물거품이 됐다.
서울은 후반 14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골문 안으로 향하는 볼을 상대 수비수 송주훈의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제주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7분 김주공이 상대 문전을 향해 길게 연결된 패스를 가슴 트래핑 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백종범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양팀의 공방전은 더욱 뜨거워졌다. 서울은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후반 25분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됐다. 제주는 후반 34분 부상을 당한 김주공을 빼고 유리를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기다리고 기다렸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