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둠전 한 접시 1만 5천원 바가지 논란, 광장시장 상인회 “해당 식당 10일 간 영업 정지”
입력 : 2023.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최근 영국 팝 가수 샘 스미스를 비롯한 해외 스타들이 줄지어 방문해 주목받고 있는 광장시장에서 이른바 '바가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을 운영하는 유튜버 윤희철 씨는 베트남 벤탄시장에서 한국을 찾은 '베트남 미녀상인' 등 지인 2명과 함께 광장시장을 찾은 영상을 공개했다.



외국인에게 광장시장을 소개하고 싶었던 그는 유난히 손님이 없었다는 한 가게에 자리 잡았다.



윤 씨 일행은 모둠전 한 접시(1만 5000원)를 주문했으나 상인은 "3명이 양이 적어서 못 먹는다"며 더 시킬 것을 권유했다.



'일단 먹어보고 시키겠다'는 대답을 듣고도 "얼마 안 돼. 2명이 와서 먹는 양이야. 1만 5000원 갖고 안 돼"라며 재차 추가 주문을 유도했다.



전을 담은 접시를 주면서도 "양이 조금밖에 안 돼서 추가로 시켜야 하는 거야"라고 했다.



전이 담긴 접시를 본 윤 씨는 "이게 1만 5000원이에요?"라고 다시 물어봤다.



모둠전은 맛살, 햄, 애호박 등 부실한 재료로 만든 전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양도 10개가 조금 넘는 적은 양이었다.



이후 윤 씨는 영상과 함께 "광장시장 다른 곳들은 정말 친절했다. 워낙 외국인들의 광장시장 체험기가 많아서 기대했는데 하필 손님이 없었던 곳이 좀 그랬다"고 씁쓸했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광장시장 상인회는 해당 가게에 10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사진=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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