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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20대 여성이 사는 집에 몰래 들어가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성폭행을 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특수강도강간미수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께 인천시 남동구의 한 빌라에서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하고 감금한 뒤 성폭행을 시도했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얼굴에 피멍이 드는 등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일면식 없는 B씨의 집에 몰래 들어가 화장실에 숨어 B씨가 귀가하길 기다려 범행을 시도했다. B씨는 감금된 지 7시간 30분 만인 당일 오전 9시 27분께 현관문을 연 뒤 “살려달라”고 외쳤고, 이를 들은 이웃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이 출동하자 창문을 열고 빌라 2층에서 밖으로 뛰어내려 달아났지만, 체포됐다. 체포된 당시 그의 발목은 골절된 상태였다.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