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미디어캠프] ‘7부의 기적+안산 에이스’ 김범수’ “올 시즌 안산 좋아졌다, 공격포인트 10개 목표”
입력 : 2024.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광양] 한재현 기자= 7부리그에서 시작해 단숨에 K리거가 되어 신화를 이룬 안산그리너스 공격수 김범수가 올 시즌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하려 한다.

현재 전라남도 여수에서 2차 전지훈련 중인 김범수는 올 시즌도 안산 유니폼을 입고 뛴다. 고교 졸업 후 일반사병으로 군 생활을 했고, 이후 5리그 동두천 ONE TEAM과 K7리그 TDC를 거쳐, K4리그 서울중랑축구단에서 뛰었다.

그는 지난 2022년 제주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3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었다. K리그판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라는 명칭도 얻었다.

김범수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지난 2023시즌 안산을 이적했다. 김범수는 K리그1에서 K리그2로 잠시 내려갔지만, 34경기 4골 4도움을 기록하며 꽃을 피웠다. 윤주태(현 경남FC)와 함께 안산 공격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그는 지난 7일 광양 락희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에서 “경기를 많이 뛴 건 처음이었다. 그런 자리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 뛰다 보니 느낌이 새로웠다. 작년에는 잊지 못했다”라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김범수는 올 시즌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번 비시즌 동안 윤주태를 비롯해 정지용(광주FC), 정재민(수원FC) 등 공격 주축들이 대거 이적했다. 외국인 공격수가 없는 상태에서 김범수가 해줘야 할 역할이 크다.

그는 “기존 선수들이 좋긴 했지만, 엄청 안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해보다 팀 워크도 더 좋아지고 돈독해졌다. 김영남 형도 돌아오셨다. 영남이 형 없을 때 힘들었는데, 작년보다 더 좋아질 스쿼드다”라고 긍정적이었다.

임관식 감독은 올 시즌도 공격 축구로 승부를 보려 한다. 임관식 감독 축구의 핵인 김범수 입장에서 좋은 일이다.



김범수는 “감독님께서 좋은 분이시지만, 힘든 면도 있다. 많이 힘들다. 따라가야 재미 있게 할 수 있고,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격할 때 디테일한 면이 있다. 수비할 때 많이 뛰어주고 압박을 강조하신다”라며 점점 녹아드려 하고 있다.

또한, 올 시즌의 목표도 더 높아졌다. 그는 “부상 안 당하는 게 첫 목표다. 지난 시즌 공격 포인트8개 기록했는데 10개를 채우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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