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마틴 아담 선봉’ 울산, 日 반포레 고후와 16강 선발 공개... 1차전과 큰 변화
입력 : 2024.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일본(도쿄)] 이현민 기자= K리그1 챔피언 울산 HD가 일본 반포레 고후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울산은 21일 오후 6시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고후와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5일 울산은 홈에서 열린 고후와 1차전에서 주민규(2골)와 설영우의 쐐기골을 더해 3-0 완승을 거뒀다.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방심은 금물이다.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이 언급한대로 “더욱 강한 정신력을 갖고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경기가 펼쳐질 도쿄국립경기장은 일본 축구의 심장으로 2019년 11월 30일 재개장을 했다. 울산은 한국 대표팀과 클럽팀을 통틀어 재개장 후 첫 경기에 임한다. 수장인 홍명보 감독에게 의미 있는 장소다. 현역 시절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을 이끌었고, J리그에도 수년 동안 몸담았다.




홍명보 감독은 “운동장에 들어섰을 때 예전 모습을 찾을 수 없어 놀랐다. 개인적으로 대표팀이나 K리그에서 뛸 때 좋은 추억이 많았다. 좋은 추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수문장 조현우 역시 “이 자리에 온 걸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원정이라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우리 선수들이 잘하고 있다. 상대를 힘들게 하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1차전과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최전방에 마틴 아담을 배치, 김지현, 아타루, 엄원상이 2선에서 지원 사격한다. 이동경과 고승범이 중원을 구축하고,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설영우가 포백으로 나선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울산이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을 경우 다음 달 현대가 라이벌 전북현대(1차전 원정, 2차전 홈)와 격돌한다.



사진=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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