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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고, 전 축구 대표팀 스타인 이천수씨가 4·10 총선에서 선거 유세 중 한 시민과 시비가 붙은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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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한 유튜브 채널 '잼며든다'에 '이천수 인성'이라는 제목으로 이씨가 유세 중 한 시민과 말씨름이 붙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채널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자 원희룡 후보와 인천 계약을 지역구에서 맞붙는 이재명 후보의 지지한다고 밝힌 곳이다.
해당 영상은 이날 거리 유세를 진행하면서 이동하던 중에 찍힌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에는 이씨가 원 후보를 도와 선거 운동하다가 "시끄럽다"는 시민의 지적을 받는 장면이 담겼다. 시민의 지적에 이씨는 "아버님이 더 시끄러워요"라고 맞받아쳤다. 이씨의 일침에 주변에서 웃는 것으로 보이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이씨는 그러면서 "아버님, 그러지 말라"며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더 안 좋아진다. 왜냐면 시켜서 한 거니까,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시비 거시면 안 된다"며 "아버님 때문에 25년간 발전이 없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권력자를 뽑는 자리가 아니다"며 "계양 구민 여러분,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계양에서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이씨는 인천 출신으로 현재 청라국제도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계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 후원회장을 맡아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