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공수주에서 펄펄 날았다.
김하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8에서 0.240으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1회 초 잰더 보가츠의 안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절호의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 타이 블락을 상대로 0-2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5구째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받아쳐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익선상 타구를 만들었다.
느린 타구를 우익수가 처리하는 사이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2루까지 진루했다.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홈런 이후 7경기 터진 장타이자 시즌 4번째 2루타였다.
샌디에이고는 1사 2, 3루에서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로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어 2사 2루에서 에구이 로사리오의 중전 적시타 때 빠르게 스타트를 끊은 김하성이 홈으로 전력질주해 4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초구 싱커를 강하게 밀어쳤지만 비거리 343피트(약 104.5m)의 타구는 워닝트랙에서 아쉽게 잡히고 말았다.
6회 초 3번째 타석에서는 김하성의 센스가 빛났다. 프로파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찬스에서 김하성은 바뀐 투수 빅터 보드닉의 초구 패스트볼에 번트를 댔다.
타구는 수비가 처리하기 어려운 절묘한 코스로 굴러갔고 3루수 라이언 맥맨이 러닝스로로 처리하려 했지만 1루수 키를 넘기는 송구 실책이 됐다. 콜로라도 수비진의 실책을 틈타 김하성은 지체 없이 2루로 내달렸다. 기록은 1히트 1에러. 김하성의 통산 3번째 번트안타였다.
이어지는 무사 2, 3루 찬스에서 잭슨 메릴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프로파가 홈을 밟아 5-0을 만들었고 김하성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김하성까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가 5-1로 앞선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앤서니 몰리나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6구째 패스트볼을 때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공격과 주루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어려운 타구도 쉽게 처리하며 여러 차례 안정감 있는 장면을 보여준 김하성은 4회 결정적인 호수비로 선발투수 맷 월드론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4회 초 1사 1, 2루에서 엘리아스 디아즈의 타구가 3-유간을 가르는 안타가 될 뻔했지만 김하성이 다이빙으로 잡은 뒤 곧바로 1루에 송구했다. 아쉽게 세이프 판정이 나오긴 했지만 만약 타구가 빠졌다면 2루 주자의 득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실점을 막는 좋은 수비였다. 이후 월드론이 1사 만루에서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해 김하성의 호수비는 더욱 빛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회 4득점 빅이닝과 선발 월드론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콜로라도에 5-2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4-7)를 만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5번 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28에서 0.240으로 끌어올렸다.
샌디에이고는 1회 초 잰더 보가츠의 안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절호의 찬스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 타이 블락을 상대로 0-2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5구째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받아쳐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익선상 타구를 만들었다.
느린 타구를 우익수가 처리하는 사이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고 김하성은 2루까지 진루했다. 지난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홈런 이후 7경기 터진 장타이자 시즌 4번째 2루타였다.
샌디에이고는 1사 2, 3루에서 잭슨 메릴의 희생플라이로 3-0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어 2사 2루에서 에구이 로사리오의 중전 적시타 때 빠르게 스타트를 끊은 김하성이 홈으로 전력질주해 4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초구 싱커를 강하게 밀어쳤지만 비거리 343피트(약 104.5m)의 타구는 워닝트랙에서 아쉽게 잡히고 말았다.
6회 초 3번째 타석에서는 김하성의 센스가 빛났다. 프로파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 찬스에서 김하성은 바뀐 투수 빅터 보드닉의 초구 패스트볼에 번트를 댔다.
타구는 수비가 처리하기 어려운 절묘한 코스로 굴러갔고 3루수 라이언 맥맨이 러닝스로로 처리하려 했지만 1루수 키를 넘기는 송구 실책이 됐다. 콜로라도 수비진의 실책을 틈타 김하성은 지체 없이 2루로 내달렸다. 기록은 1히트 1에러. 김하성의 통산 3번째 번트안타였다.
이어지는 무사 2, 3루 찬스에서 잭슨 메릴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프로파가 홈을 밟아 5-0을 만들었고 김하성은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김하성까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가 5-1로 앞선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은 김하성은 앤서니 몰리나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끝에 6구째 패스트볼을 때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공격과 주루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어려운 타구도 쉽게 처리하며 여러 차례 안정감 있는 장면을 보여준 김하성은 4회 결정적인 호수비로 선발투수 맷 월드론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4회 초 1사 1, 2루에서 엘리아스 디아즈의 타구가 3-유간을 가르는 안타가 될 뻔했지만 김하성이 다이빙으로 잡은 뒤 곧바로 1루에 송구했다. 아쉽게 세이프 판정이 나오긴 했지만 만약 타구가 빠졌다면 2루 주자의 득점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실점을 막는 좋은 수비였다. 이후 월드론이 1사 만루에서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해 김하성의 호수비는 더욱 빛났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1회 4득점 빅이닝과 선발 월드론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워 콜로라도에 5-2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4-7)를 만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