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9)이 시카고 컵스의 일본인 투수 이마나가 쇼타(31)와 한일 투타 맞대결을 펼친다.
김하성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출전한다.
샌디에이고는 주릭슨 프로파(좌익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잰더 보가츠(2루수)-도노반 솔라노(3루수)-김하성(유격수)-호세 아소카르(중견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랜디 바스케스(1패 평균자책점 5.87)가 나선다.
김하성은 올 시즌 38경기 타율 0.209(134타수 28안타) 5홈런 21타점 ops 0.699로 부진한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7경기 타율 0.160(25타수 4안타)로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시즌 초반 클린업에 배치됐던 김하성은 타순이 7~8번으로 내려갔지만 타격감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어느새 타율은 2할을 지키는 것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몰렸다.
이러한 가운데 김하성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신인' 이마나가를 상대로 한일 투타 맞대결에 나선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올해 1월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20억 원)의 계약을 맺고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이마나가는 현재 6경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4월 13일 LA 다저스전에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김하성이 또 한 번 '메이저리그 신인' 일본 투수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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