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승리, 추악한 과거 영상 공개
입력 : 2024.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의 추악한 과거 영상이 영국 매체 BBC를 통해 공개됐다.



BBC는 지난 19일 BBC World Service, BBC News 코리아 등 공식 채널을 통해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Burning Sun: Exposing the secret K-pop chat groups - BBC World Service Documentaries) 영상을 공개했다.



BBC 탐사보도팀 BBC Eye가 제작한 이번 다큐멘터리는 5년여 전 불거진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연루된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해당 영상에는 승리의 만행들이 담겨 있다. 승리는 파티장에서 한 여성을 강제로 끌고가려했고, 거부 반응을 보이자 손찌검을 하려는 듯 손을 뻗는가 하면 "조용히 해. 따라와"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승리의 지인은 이러한 만행을 제지하기는커녕 이러한 장면을 촬영하며 함께 즐기도 했다.



이어진 영상에는 만취 상태로 보이는 승리가 술주정을 하는 모습도 담겼다. 승리는 "겸손해야지. 모든 것에 겸손하자고"라며 "오빠가 아무리 빅뱅이라 그래도 술자리에서"라고 언급했다.



BBC 다큐멘터리 측은 "가장 성공한 K팝 그룹 빅뱅의 멤버라는 점이 그에게 엄청난 권력을 쥐어줬다"고 말했다.



버닝썬 게이트를 취재한 강경윤 기자는 "본인이 얘기 한마디 하거나 하면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에 있는 사람들이 본인을 다 도와줄 수 있을 정도로, 적어도 서울 강남에 있는 클럽계는 본인을 위해 움직여 줄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있다고 믿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2006년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과 함께 그룹 빅뱅 멤버로 데뷔한 승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2018년 말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이 줄줄이 드러났고, 결국 2019년 3월 빅뱅에서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이후 2020년 1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됐다. 군사 재판을 받던 도중 특수폭행교사 의혹까지 추가해 2021년 8월 1심 선고에서 1년 6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승리는 1심 선고에 대해 항소했으나 2022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9개 혐의 모두 유죄 선고를 받았다.



재판이 시작되기 전 2020년 3월 9일 입대한 승리는 이후 군사 재판을 받다 대법원 유죄 판결 후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됐다. 1년 6개월의 교도소 복역을 마치고 지난해 2월 9일 출소한 승리는 이후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 갑부 생일파티 등 소규모 행사장에서 빅뱅 히트곡을 열창하는 근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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