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루카 모드리치가 구단과 1년 재계약에 가까워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모드리치가 202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아티아 출신인 모드리치는 2008년 7월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그는 4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 잡았다. 모드리치는 2010/11시즌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기여했다.
모드리치는 2012년 여름 3,500만 유로(한화 약 522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초반에는 부침을 겪었던 모드리치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자원으로 등극했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2년 동안 534경기 39골 8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 이름을 남길 만한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26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그는 나초 페르난데스와 함께 팀 122년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모드리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만 무려 6차례 들어 올렸다.
모드리치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곧 끝나지만 그는 잔류 의지를 지속적으로 드러냈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 남기 위해 급여 삭감도 받아들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드리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시상식에서 “다음 시즌에 봐, 마드리드 사람들(Madrista)”라고 말했다.
모드리치의 진심은 레알 마드리드의 마음을 움직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5월부터 모드리치와 재계약 논의를 시작했고 합의에 이르렀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높은 주급을 받았지만 이를 줄이는 데 동의했다. 모드리치에게 돈보다 중요한 건 레알 마드리드와의 동행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