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아이콘' 로이스, 12년 만에 도르트문트 떠나 LA 갤럭시 이적 근접...제라드-베컴-즐라탄 뒤따른다
입력 : 2024.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마르코 로이스가 미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LA) 갤럭시는 로이스와의 협상에 진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로이스는 2012년 여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최고의 전설이 됐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무려 12년 동안 활약하며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줬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리오 괴체, 엘링 홀란, 주드 벨링엄 등 그의 동료들이 도르트문트를 모두 떠났음에도 로이스는 팀에 끝까지 남았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공식전 429경기 170골 131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DFB 포칼 2회, 독일 슈퍼컵 3회 우승을 차지했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와 총 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로이스에게 아쉬운 점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이 없다는 점이었다. 로이스는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우승의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의 순위가 바뀌며 2위에 머물렀다.

로이스는 이번 시즌 11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았다.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였다. 로이스는 후반에 교체 투입됐지만 끝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하면서 우승에 실패했다.

이 경기는 도르트문트에서 로이스의 마지막 경기였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5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로이스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하면서 이번 여름 작별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로이스의 라스트 댄스는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로이스의 차기 행선지는 LA 갤럭시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LA 갤럭시는 샬롯 FC로부터 로이스 우선 협상권 구매에 합의했다. LA 갤럭시는 스티븐 제라드, 데이비드 베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과거에 활약했던 구단이다. 현재 울산 HD FC의 감독인 홍명보도 선수 시절 LA 갤럭시에서 뛴 경험이 있다.





사진= MLS Network/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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