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는 돈이 없다”... 갑자기 낙동강 오리알 된 산초
입력 : 2024.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과연 제이든 산초는 다음 시즌에 어디로 떠날까?

영국 매체 ‘골닷컴’은 3일(한국 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의 미래가 주목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산초의 훈련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후 산초와 맨유의 관계는 악화되었다. 그 후 산초는 1군 선수단에서 쫓겨나며 아카데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으로 강등되었고 많은 사람들은 이 징계가 가혹하다고 생각했다.

산초는 감독이 계속해서 저조한 성적을 내는 선수들을 앞세워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이 발언은 텐 하흐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고 결국 그는 1월 이적 시장에서 임대로 팀을 떠났다.





산초는 이전에 자신의 전성기를 보여줬던 클럽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산초는 임대 계약으로 독일로 돌아와 지옥 같았던 맨유에서 벗어났다. 익숙한 환경으로 돌아온 산초는 자신의 기량을 다시 발휘하기 시작했다.

리그에서는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날아다니며 팀의 10년 만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제 시즌이 완전히 끝났고 임대였던 산초의 미래가 주목받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의 예스코 폰 아이히만 기자는 “도르트문트 팬들은 그가 다음 시즌에도 남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산초를 완전 영입하기에는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 여름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는 우리 모두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만약 맨유가 그를 팔려고 한다면 도르트문트는 그 가격을 지불할 수 없지만, 만약 그들이 옵션 등을 통해 1년 더 도르트문트에게 임대한다고 말한다면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에딘 테르치치 감독도 제이든 산초의 미래에 대해 예측을 내놓았다. 테르치치는 산초가 유럽 최고의 클럽 대회 결승전에 출전하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테르지치는 “라커룸에서 그가 받는 기쁨과 가져오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산초와 함께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 그에게 또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하는 기로에 서게 된다. 산초는 맨유와의 계약이 아직 2년이나 남아 있으며,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계속 지휘봉을 잡는다면 맨유에서의 미래는 없어질 것이며 이적료 문제로 도르트문트로의 이적도 무산될 수도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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