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잠깐 나 좀 보자’... 루니의 다혈질 성격→바로 사무실로 호출한 퍼거슨
입력 : 2024.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루니의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인해 퍼거슨 경이 루니를 호출했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일(한국 시간) “웨인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태프와 관련된 훈련장 난동 사건으로 알렉스 퍼거슨 경의 사무실로 끌려갔던 일을 회상했다”라고 보도했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3년간 맨유에서 활약한 맨유의 레전드 공격수 루니는 특히 초창기에는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유명했다. 그는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로 팬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가끔씩 선을 넘는 경우가 있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제공하는 ‘더 오버랩’의 최신 에피소드에서 전 팀 동료 게리 네빌과 루니가 이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루니는 “이기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훈련 중 때때로 끓어오르곤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선수와 코치에게 도전할 때 도가 지나칠 때가 있었고 훈련장에서 코치들에게 했던 말들을 돌이켜보면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루니는 알렉스 퍼거슨 경의 감독 시절 6년간 맨유에서 활약했던 르네 뮬레스틴 전 수석 코치와 관련된 한 가지 특별한 일화를 공개했다. 루니는 “몇 가지 안 좋은 일이 있었다. 뮬레스틴 코치와 관련된 일이었다. 나는 그를 몹시 괴롭혔는데 세션이 끝난 후 감독님이 나를 사무실로 불러들였다”라고 밝혔다.





루니는 이어서 “심판 판정 때문이었다. 훈련 중에 몇 명이 지켜보고 있었는데 뮬레스틴의 아내와 아이들이었다. 나는 전혀 몰랐고 그저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게리 네빌은 퍼거슨이 훈련에서 계속해서 루니에게 지적했었다고 설명했었다. 네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커리어 말기에 루니가 조금씩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했을 때, 루니가 뒤돌아서서 사람들에게 달려들지 않고 뒤에서 뛰는 것을 멈췄던 것을 기억한다”라고 말했다.



네빌은 이어서 “루니는 롱 패스를 하는 미드필더 같은 역할을 했었다. 그게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 모습 중 하나였다. 퍼거슨 경은 지난 몇 시즌 동안 루니가 너무 밑으로 내려오는 것에 대해 한 시즌에 15~20번은 지적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네빌은 마지막으로 “퍼거슨 경은 루니가 전방에 머물면서 선수들을 향해 돌아서고 버텨주고 싸워주길 원했다. 그것이 루니를 더 빛나게 만들 수 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