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초비상' 이강인, 절친 음바페 OUT -> 황인범, 김민재 친구로 낙점한 대체자는 '판매 불가'
입력 : 2024.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좌절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3일(한국시간)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미래에 단호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이번 여름 팀을 떠나지 못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어느 순간의 관점에서 판단한 결정이 아닌 구단과 콘테 감독의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이다"라는 사실을 덧붙였다.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떠난 자리를 흐비차로 보강하고자 했던 파리 생제르맹(PSG)의 계획이 뜻밖에 장애물에 부딪친 것이다.


PSG는 올여름 음바페의 이적이 확실해지자 흐비차의 영입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음바페의 이적이 확정되기 하루 전 "PSG가 흐비차에게 2029년까지 총 5년간 750만 유로(약 112억 원)의 연봉을 제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나폴리가 재계약 시 제안할 것으로 예상되던 400만 유로(약 60억 원)에 거의 2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에 흐비차의 PSG행은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였다.


다만 콘테 감독이 나폴리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상황은 급변했다. 나폴리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칼치오 나폴리'는 "콘테 감독의 지속적인 설득에 흐비차는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 콘테가 나폴리에 합류한 것 또한 결정적인 이유이다"고 전했다.

흐비차는 지난 시즌 나폴리의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 주역이다. 당시 흐비차는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의 맹활약으로 시즌 MVP를 차지했다.



올 시즌엔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34경기에 나섰지만, 11골 5도움에 그쳤다. 이에 소속팀 나폴리의 순위도 10위로, 수직 하락했다.

한편 흐비차의 PSG 행이 좌절됨이 유력해짐에 따라 국내 팬들이 기대하는 이강인과의 호흡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흐비차는 국내 팬들에겐 익숙한 얼굴이다.


그는 2019년 여름 러시아 루빈 카잔으로 이적해 1년 뒤 팀에 합류한 황인범과 한솥밥을 먹었으며 2022년 여름 나폴리로 이적해 김민재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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