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GOAT'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 진출에도 화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전에서 1-1로 비겼고, 승부차기 혈투 끝 4-2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예상과 달리 에콰도르에 고전했다. 전반 35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중반 페널티킥을 헌납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에네르 발렌시아(SC 인테르나시오나우)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리드를 지킨 아르헨티나는 결국 막바지에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케빈 로드리게스(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에게 동점골을 내준 것.
대회 규정상 결승 전까지 연장이 없는 만큼 양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고, 여기서 아르헨티나 팬이라면 가슴이 철렁할 장면이 연출됐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메시의 야심찬 파넨카킥이 크로스 바를 맞고 튕겨 나갔다.
구세주로 등장한 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였다. 마르티네스는 에콰도르의 첫 번째, 두 번째 킥을 모두 막아내며 아르헨티나 승리를 견인했다. 지옥에 다녀온 메시가 천당에 다시 돌아온 순간이었다.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당시 심정을 밝혔다. 그는 "페널티킥을 놓쳐 진짜 짜증이 났다. 따로 연습한 건 아니지만 (승부차기) 상황이 오면 파넨카킥으로 찰 것이라고 다짐했다"며 "마르티네스와도 미리 이야기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반면 '메시 수호단' 마르티네스는 "나는 메시에게 빚을 졌다.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를 구했다. 메시가 승부차기를 놓쳤을 때 비로소 내가 도울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느꼈다"며 메시를 두둔하고 나섰다.
사진=스포츠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5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코파 아메리카 2024 8강전에서 1-1로 비겼고, 승부차기 혈투 끝 4-2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예상과 달리 에콰도르에 고전했다. 전반 35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중반 페널티킥을 헌납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에네르 발렌시아(SC 인테르나시오나우)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리드를 지킨 아르헨티나는 결국 막바지에 무너졌다. 후반 추가시간 케빈 로드리게스(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에게 동점골을 내준 것.
대회 규정상 결승 전까지 연장이 없는 만큼 양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고, 여기서 아르헨티나 팬이라면 가슴이 철렁할 장면이 연출됐다.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메시의 야심찬 파넨카킥이 크로스 바를 맞고 튕겨 나갔다.
구세주로 등장한 건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였다. 마르티네스는 에콰도르의 첫 번째, 두 번째 킥을 모두 막아내며 아르헨티나 승리를 견인했다. 지옥에 다녀온 메시가 천당에 다시 돌아온 순간이었다.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당시 심정을 밝혔다. 그는 "페널티킥을 놓쳐 진짜 짜증이 났다. 따로 연습한 건 아니지만 (승부차기) 상황이 오면 파넨카킥으로 찰 것이라고 다짐했다"며 "마르티네스와도 미리 이야기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반면 '메시 수호단' 마르티네스는 "나는 메시에게 빚을 졌다.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를 구했다. 메시가 승부차기를 놓쳤을 때 비로소 내가 도울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느꼈다"며 메시를 두둔하고 나섰다.
사진=스포츠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