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목동] 배웅기 기자= 천안시티FC(이하 천안)가 서울 이랜드 FC(이하 서울 이랜드)의 3연승을 저지했다.
천안은 21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윤보상이 골문을 지켰고, 박민서, 김민규, 김영욱, 카즈키, 서재민, 오스마르, 차승현, 이동률, 정재민, 이준석이 선발 출전했다.
김태완 천안 감독은 '주포' 모따를 선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제종현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으며, 이재원, 이웅희, 강영훈, 오윤석, 문건호, 장성재, 신형민, 정석화, 파울리뇨, 김륜도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덥고 습한 날씨 속 치러진 이날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 양상을 띠었다. 전반 3분 양 팀 통틀어 첫 슈팅이 나왔다. 천안 김륜도가 혼전을 틈타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각을 잘 좁힌 윤보상의 선방 앞에 아쉽게 무산됐다.
서울 이랜드 역시 기어를 점차 올렸다. 전반 18분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박민서가 슛을 가져갔으나 골대를 벗어나며 탄식을 자아냈다. 이후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두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전 서울 이랜드가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김영욱을 대신해 김오규를, 이동률을 대신해 브루노 실바를 투입하며 공수 양면 변화를 줬다.
서울 이랜드가 재정비를 꾀하는 동안 천안이 허를 찔렀다. 문전에서 볼을 잡은 김륜도가 윤보상의 손을 스쳐 지나가는 절묘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올겨울 새롭게 합류한 김륜도의 데뷔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정확히 8분 뒤 서울 이랜드가 균형을 맞췄다. 박스 왼쪽에 위치한 브루노 실바가 쇄도하는 차승현에게 컷백을 내줬고, 이를 차승현이 차 넣으며 지난해 8월 이후 무려 11개월 만의 득점을 완성했다.
서울 이랜드의 매서운 공격에 당혹할법했음에도 천안은 주눅 들지 않았다. 오히려 달아나는 골을 뽑아냈다. 후반 23분 '신입생' 명준재가 골라인 바깥으로 나가는 볼을 살려 장성재에게 연결했고, 장성재가 볼을 살짝 띄운 뒤 오버헤드킥으로 밀어 넣었다.
양보 없는 난타전이 계속됐다. 후반 29분 서울 이랜드가 다시금 동점골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 제종현의 선방에 막혀 튕겨 나온 세컨볼을 변경준이 놓치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가 동점골의 기쁨을 누릴 새 없이 김태완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모따가 달아나는 골을 기록한 것이다. 공격 고삐를 제대로 당긴 천안의 화력은 꺼지지 않았다. 후반 38분 윤보상의 볼 처리 후 순간 비어있는 골대를 확인한 장성재가 장거리 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서울 이랜드가 추격골을 뽑아냈다.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박민서의 깔끔한 왼발슛은 정확히 골문 안을 향했다. 그러나 남은 시간 동점골에는 실패했고, 주심 휘슬이 올리면서 천안이 4-3 승리를 가져가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천안은 21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윤보상이 골문을 지켰고, 박민서, 김민규, 김영욱, 카즈키, 서재민, 오스마르, 차승현, 이동률, 정재민, 이준석이 선발 출전했다.
김태완 천안 감독은 '주포' 모따를 선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제종현이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으며, 이재원, 이웅희, 강영훈, 오윤석, 문건호, 장성재, 신형민, 정석화, 파울리뇨, 김륜도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덥고 습한 날씨 속 치러진 이날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 양상을 띠었다. 전반 3분 양 팀 통틀어 첫 슈팅이 나왔다. 천안 김륜도가 혼전을 틈타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각을 잘 좁힌 윤보상의 선방 앞에 아쉽게 무산됐다.
서울 이랜드 역시 기어를 점차 올렸다. 전반 18분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박민서가 슛을 가져갔으나 골대를 벗어나며 탄식을 자아냈다. 이후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두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 전 서울 이랜드가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김영욱을 대신해 김오규를, 이동률을 대신해 브루노 실바를 투입하며 공수 양면 변화를 줬다.
서울 이랜드가 재정비를 꾀하는 동안 천안이 허를 찔렀다. 문전에서 볼을 잡은 김륜도가 윤보상의 손을 스쳐 지나가는 절묘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올겨울 새롭게 합류한 김륜도의 데뷔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정확히 8분 뒤 서울 이랜드가 균형을 맞췄다. 박스 왼쪽에 위치한 브루노 실바가 쇄도하는 차승현에게 컷백을 내줬고, 이를 차승현이 차 넣으며 지난해 8월 이후 무려 11개월 만의 득점을 완성했다.
서울 이랜드의 매서운 공격에 당혹할법했음에도 천안은 주눅 들지 않았다. 오히려 달아나는 골을 뽑아냈다. 후반 23분 '신입생' 명준재가 골라인 바깥으로 나가는 볼을 살려 장성재에게 연결했고, 장성재가 볼을 살짝 띄운 뒤 오버헤드킥으로 밀어 넣었다.
양보 없는 난타전이 계속됐다. 후반 29분 서울 이랜드가 다시금 동점골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 제종현의 선방에 막혀 튕겨 나온 세컨볼을 변경준이 놓치지 않았다.
서울 이랜드가 동점골의 기쁨을 누릴 새 없이 김태완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교체 투입된 모따가 달아나는 골을 기록한 것이다. 공격 고삐를 제대로 당긴 천안의 화력은 꺼지지 않았다. 후반 38분 윤보상의 볼 처리 후 순간 비어있는 골대를 확인한 장성재가 장거리 슛으로 팀의 네 번째 골이자 자신의 멀티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서울 이랜드가 추격골을 뽑아냈다.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박민서의 깔끔한 왼발슛은 정확히 골문 안을 향했다. 그러나 남은 시간 동점골에는 실패했고, 주심 휘슬이 올리면서 천안이 4-3 승리를 가져가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